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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 and Join: 조재우 CTO

개발자 찾기 대작전 1부 (00:00)

인트로 (00:00)

다른 회사의 인사 담당자분들이랑 만나면요. 다들 한 목소리로 개발자 채용 정말 어렵다고 말합니다. 매년 공채 시즌이나 이직 시즌이 되면 모든 회사들이 다 개성 있게 홍보를 하면서 개발자 채용에 열을 올리잖아요. 게다가 요즘은 시즌의 경계가 희미할 정도로 1년 내내 개발자 채용이 아주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죠. 밀당 팀에서도 늘 고민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고요. ‘우리 회사는 어떤 개발을 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아무래도 개발 분야의 리더가 직접 말을 해주면 이해가 더 잘 되겠죠. 그래서 초대했습니다. 밀당 팀에서 R&D본부 리드를 맡고 있는 조재우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이사님 안녕하세요.

인사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00:52)

안녕하세요. 밀당 R&D 본부 리드를 맡고 있는 기술이사 조재우입니다.
스튜디오가 꽉 찼어요. 제 앞에 지금 산이 하나 생겼습니다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신다고요. 그 얘기를 들었는데 삼대 몇이라고 하셨죠?
얘기했다가 나중에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운동을 하는 사람’ 정도로만 정리하겠습니다.
직접 그 숫자를 보고 싶다면 밀당 팀에 와서 보시는 걸로 해야겠군요. 그럼 가장 먼저 밀당 팀에 합류하게 된 스토리를 조금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팀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01:25)

저도 이제 에듀테크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하던 스타트업 대표였고요. 박찬용 대표님과 제가 초창기 사업을 할 때 잠깐 인연이 있었어요. 근데 따로 연락을 하는 사이는 아니었고요. 밀당영어 초창기에 제가 운영하던 B2C 모바일 서비스로 광고를 싣는 계약을 진행했었습니다. 당시에 광고 성과도 좋았고, 서로 Win-Win하는 프로젝트였어요. 그래서 그때 대표님과 식사를 하면서...
대표님이랑 식사를 하면 우리 회사에 오게 된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로 밝혀졌군요.
맞습니다. 그 뒤에 사업을 정리하고 밀당 개발팀의 서버 인프라 컨설팅, 시스템 코드 리뷰를 도와드리다가 정신 차려보니까 제가 개발자분들 일정을 관리를 하고 있고, 기술 이사로 일하고 있더라고요.
진짜 어느 날 갑자기 오셨어요. 그리고 심지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계신데, 대표님은 이사님한테 개발 일정을 물어보시고.. 어떻게 이렇게 된 건가요?
이게 참 엔지니어들의 문제인데 보통 사람들은 남의 문제를 보면 그냥 지나가잖아요. 그런데 엔지니어는 그렇지 않아요. ‘근데 이거 내가 풀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대표님이 우리 회사의 비전이나 고객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 현재 시스템의 문제 등등을 공유해주셨을 때 ‘어, 이거 내가 할 수 있겠는데’라는 오만한 생각이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었네요.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오지랖이었네요.
감사합니다.

팀 소개와 자랑 좀 해주세요. (03:41)

R&D본부의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팀 소개랑 자랑 좀 해주세요.
제가 회사 바깥에서 팀을 소개할 때 항상 이렇게 얘기합니다. “개발자 구하기 힘들다는 요즘 세상에 주니어 비율보다 4, 5년 차 경력직 비율이 훨씬 높은 개발팀이다”라고요. 그리고 기술 블로그를 보면 아시겠지만 스타트업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온 분들이 많아서 커뮤니케이션이나 리더십이 충분히 검증된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밀당 미디엄에서 기술 블로그를 검색하시면 깜짝 놀랄 겁니다. 개발자분들이 책을 쓰셨잖아요.
맞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분들이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여러 가지 방법들을 많이 고민을 하고 있고요. 지금은 2주 간격으로 마일스톤을 정하고, 스프린트를 하면서 팀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팀에 합류했을 때보다 미팅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어요.
그럼 팀에서 그룹 스터디 같은 것도 좀 활성화가 되어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품을 다루는 실무자는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압박도 있고, 책임감도 있을 텐데요. 사실 알아서 해보라고 하는 건 굉장히 힘들고 부담스러운 거거든요. 때로는 우리가 일을 많이 해야 하기도 하니 각 팀에서 필요한 건 중간중간 스터디로 해소하는 문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팀에서는 UX, UI 스터디도 굉장히 활발하고요.
또 다른 문화가 있다면요?
작은 팀이었을 땐 얘기를 나누는 데 어려운 게 없었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이야기 꺼내고, 그 자리에서 바로 다음 과정을 결정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사람이 좀 많아지니 ‘사일로'라는 현상도 점점 생기는데, 그런 것들을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각 팀에서 랜덤으로 세 명씩 밥 메이트를 만들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식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밥 메이트요?
네, 파이썬 신에게 빌어서 랜덤 파이썬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메이트를 만드는데요,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서로 친해지는 건 좋은데 침묵은 보통 이제 친한 사람끼리 더 침묵이 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는 ‘침묵을 없애려면 더 많이 침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모두들 이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집중하고 있는 작업들은 뭔가요? (08:05)

이제 팀원도 많아진 만큼 이제 R&D 본부가 한창 바쁘다고 들었어요. 지금 밀당 서비스의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되게 애쓰시는 것 같더라고요 맞습니다. 타운홀 미팅에서 공유도 해주셨는데, 집중하고 있는 작업들이 어떤 건지 소개해줄 수 있을까요?
사실은 기존 레거시 시스템으로도 밀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어요. 잘 되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데 저희가 조금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여러 파트에서 계속 개선을 해야 하거든요. 그럴 때 우리가 데이터를 중심으로 개선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걸 Data-driven decision making, 그러니까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이라고 하죠. 다만 지금까지는 이런 것을 하기에 시스템이 충분히 뒷받침이 되지 않는 상태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스템 내부에 없는 데이터도 있고요. 여러 툴을 이용하니 데이터가 분산이 되기도 하고요, 정확성도 떨어지고요. 그러니 그 데이터로 뭔가 판단을 했을 때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그리고 데이터를 쌓으려면 확장성 있게 시스템을 계속 개발해야 되는데 뒷받침이 되지 않은 상태였던 거죠. 그래서 요즘은 확장을 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데이터 주도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결국은 우리가 가야 하는 시스템의 비전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ata-driven 의사결정 시스템을 향해 (10:10)

그러니까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데이터 드리븐 시스템을 만드는 중이라는 거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면 안 되겠죠. 짧게라도 설명해줄 수 있을까요?
크게 네 가지 파트가 있어요. 첫 번째는 고객 정보 관리입니다. 학생 개인정보, 시험, 교재, 결제 관리 등이 있을 거고요. 그 다음 두 번째가 우리 시스템의 근간인데, 바로 학습 콘텐츠죠. 영어 독해와 같은 여러 가지 콘텐츠가 전부 자체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고요. 세 번째로 선생님들이 주로 사용하는 LMS, 학습 관리 시스템입니다. 우리 서비스는 선생님과 학생이 1:1로 과외를 하잖아요. 교육하고 관리하는 건데, 그 시간을 시스템을 통해 훨씬 더 효율적으로 확보하도록 돕는 게 중요한 지표입니다. 교육에도 기계가 대신 도맡아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충분히 얻고, 모르는 게 있으면 질문하고, 의지할 수 있는 어떤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밀당의 온택트 선생님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학생을 관리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들을 줄여주는 것이 개발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보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학생들이 쓰는 페이지입니다. 학습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콘텐츠본부도 그렇고,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운영본부도 그렇고 되게 욕심이 많으세요. 여러 방식으로 학습을 해보고 싶은 거죠. 고민을 엄청 많이 합니다. 공부하게끔 돕는 하나하나의 활동들을 우리는 ‘스터디 액티비티'라고 하는데요. 이 액티비티를 좀 더 빠르게 학습 페이지에 담는 과정이 시스템과 잘 맞아야 하고, 또 개발이 되어야 합니다.

팀에 합류하고픈 개발자라면 (12:49)

네, 그러니까 정리하면 고객 정보 관리, 학습 콘텐츠, LMS,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학생들이 학습 페이지에서 마주하는 스터디 액티비티까지 총 네 가지네요. 이런 것들을 잘 해내려면 되게 다양한 분들이 필요하겠어요. 안 그래도 지금 백엔드, 프론트엔드, QA 등 채용을 많이 하고 있잖아요. 밀당 팀에 합류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어떤 점을 갖춰야 할까요?
사실 요즘 프레임워크도 좋고요. 라이브러리도 좋아서 개발자가 엄청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그럴 듯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긴 합니다. 동작 원리들을 제대로 몰라도 일단 된다는 거죠. 그런데 비즈니스 요구사항이 복잡해지고, 도메인의 복잡한 이슈를 다루게 되면 결국 동작 원리에 근거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볼까요.
네네.
’어떤 도구에 숫자 1을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일반인은 그냥 ‘1을 잘 넣어서 사용해야지’에서 끝날 겁니다. 그런데 괜찮은 엔지니어라면 ‘0을 넣으면 어떻게 되지?, 음수를 넣으면 어떻게 되지?, 100을 넣으면?, 소수점을 넣으면?’하는 것과 같이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생겨야 하는 거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대비한 상상력이 필요하군요.
그렇죠. 이런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지 인터뷰 때 테스트를 해보는 거죠.

개발자가 밀당 팀에 와야 하는 이유는? (15:43)

정리하면 ‘화려한 기술이나 기교가 아니라 원리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네요. 그러면 제가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어요. 개발자가 우리 밀당 팀에 와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은 앞서 말한 필요 역량들을 밀당의 개발자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에 목마르고 특히나 ‘아, 이 사람들 진짜다, 찐이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무엇보다 현재 시장에서는 정말 큰 회사 몇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개발자가 부족하니까 신입을 많이 채용하는데요. 물론 주니어 개발자도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나 실력은 당연히 크죠. 하지만 이게 안 좋을 수도 있는 게 실제로 실무를 해야 하는 시니어 개발자는 주니어 개발자를 관리하느라 정작 자기 일은 못하고, 또 주니어 개발자의 퍼포먼스가 어느정도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스타트업은 여유 있게 일할 수 있는 곳은 아니잖아요. 그러니 이제 막 개발을 시작했는데 실력부터 시간까지 여러 압박에 성장하지 못하고 팀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다른 회사에서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앞서 말했듯이 경력과 실력을 충분히 갖춘 개발자도 많고요. 그리고 제가 귀가 얇아요. ‘이 회사에서 어떤 걸 도입했다, 저 회사에선 저런 걸 하더라’ 하면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기술 스택을 무조건 한 번은 도입해보고요. 마지막으로 (너무나 당연한 것 같지만) 많은 회사에서 잘하고 싶어 하는 상호 리뷰 문화나 회고를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분들이 이곳에 있으니까 확실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지금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리를 했거든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실력이 크려면 그 분야 끝까지 간 사람 옆에서 같이 일을 해야 되는데 그런 분들이 밀당팀에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여러 가지 트렌디한 기술 스펙을 다양하게 실험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이제 회고, 리뷰에 대한 업무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이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정리를 너무 잘해주셨어요.

개발자 찾기 대작전 2부

팀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00:00)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제가 좀 궁금해서 뜬금없는 질문 하나 준비했는데요. 이사님이 일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 그리고 이사님이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일까요.
방송 전에 이 질문을 받고,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서 저희 팀원들한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이 일이 되게 하는 것만 생각하자’라는 거예요. 설명을 좀 하자면,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일단은 그 문제를 팀원들에게 빠르게 공유하고 얘기했다면 크게 벌어지지 않을 일들인데 성격이나 자존심, 그리고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일을 늦추는 경우가 있죠. 팀의 일이 되게 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것들이고요. 저도 실수를 하는데 제가 그럴 때마다 성격을 바꾸려고 하는 건 사실 힘들잖아요. 사람이 다 타고난 성격이 있는 건데요.
자기 부모님도 못 바꿉니다.
맞아요. 그랬으면 이미 바꿨겠죠. 근데 저는 성격으로 접근을 하지 말고, 만약 이 일이 되게 하는 데에 그 사람한테 질문을 꼭 해야 된다면 그럼 하는 거죠. 그래서 프로젝트를 할 때는 서로 배려하고, 또 상호 존중을 하면서 일이 되게 하는 걸 중요하게 여기는 것. 그게 프로페셔널이라고 생각해요.

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인가요? (02:03)

성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 그리고 배려하고 상호 존중하면서 협업하는 게 더 중요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또 있을까요?
저를 부르는 거죠.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의사결정에 협의가 필요할 때 제 앞에서 서성이거나 슬랙으로 메시지를 보내는데요.
본부의 치트키군요.
네 맞습니다. 좀 이제 웃어보자고 도망도 다니고요.

요즘 고민 없으세요? (02:40)

웃자고 말했지만 나름대로 고민도 또 많을 것 같아요. 요즘 고민 없으세요?
밀당의 시스템을 제대로 만드는 일이 제 역할인 거잖아요. 특히 확장성과 일반화는 우리 시스템에 아주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예요. 개발 비용을 줄이는 것과도 연관이 있고, 또 앞서 말한 선생님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다 연관이 있는 것이라서요. 그렇다고 우리 자체의 특수 기능을 너무 많이 개발하면 확장성은 당연히 떨어질 거고, 또 너무 일반화된 걸로 설계하면 나중에 도메인 의존성이 있는 걸 하게 될 땐 오히려 일이 커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어떤 도메인 파트가 추가돼도 확장성과 일반화를 유지하는 시스템을 구현해내는 걸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요구 사항 중에서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겠어요.
이게 딱 공통적인 것, 교집합을 잡아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생각에 많이 잠기는 것 같습니다. 요즘 계속 고민이에요.
그럼 이제 좀 정리를 해볼까요. 듣고 계시는 분들 중에 지원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R&D본부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능한 분들이 많이 필요하실 것 같은데 지금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인터뷰를 하거나, 외부 미팅이 있을 때 간혹 CTO의 역할이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CTO는 개발자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 방향을 최대한 일치시키는 사람”이라고 말하거든요. 어떤 분들은 그 두 가지는 트레이드 오프, 그러니까 ‘하나가 좋아지면 다른 하나는 나빠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도 개발자이기도 했고, 경영자이기도 했고, 또 지금은 개발팀을 이끄는 리드고요. 겪어보니까 트레이드 오프일지 아닐지는 결국 CTO의 역량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어느 직무가 안 그러겠냐마는 개발자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성장, 내적 성장을 원하기 때문에 이런 욕구들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아무리 높은 연봉을 줘도 개발자분들이 팀에 합류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과 아무런 관련 없는, 개발자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는 것도 고객 앞에선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렇죠.
정말 잘하시는 분들은 자기의 본업과 역량을 같이 정비해서 발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약속할 수 있는 건 ‘회사 때문에 내가 요즘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 이런 말은 절대 안 하게끔 하는 게 제 역할과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생각에 공감이 된다면 이력서를 보내주시고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우리 밀당 팀에는 개발자의 성장과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 방향을 최대한 일치시켜주는 조재우 이사님이 있군요. 진짜 좋은 말씀이었고요.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무리 (07:57)

지금까지 R&D 본부 조재우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라는 생각은 하지 않게끔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진짜 부딪쳐봐야 알겠지만 사실 말만 들어도 든든하죠. 이번 방송 들으시고요 조재우 이사님과 함께 클린 코드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요 검색창에 밀당 채용을 검색해 주세요.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 채용에 대한 자세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궁금한 게 있으시면 recruit@ihateflyingbugs.com으로 메일 보내주시거나 카카오톡 채널 ‘밀당채용’으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Listen and Join을 마칩니다. 저는 피플팀을 맡고 있는 장근우고요, 기획과 구성은 장명성 님이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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